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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박동영 신임 사장 의결…선임 전 보고 논란

박경훈 기자I 2023.02.27 11:44:48

정통 증권맨, 사모펀드 설립해 대표 맡아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주총회를 열어 박동영(사진) 전 대우증권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의결했다. 박 신임 사장은 선임 전에 HUG 임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인물이다.

27일 관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열린 HUG 주주총회에서 사장 후보 5명 중 박 전 부사장이 최종 후보로 의결됐다.

소관 부처인 국토부 원희룡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면, 윤 대통령이 박 부사장을 신임 HUG 사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박 전 부사장은 1987년 쌍용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업계에 몸담아온 증권맨이다. 살로먼브라더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를 거쳐 대우증권에서 부사장까지 지냈다. 2014년에는 대우증권 사장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대우증권을 떠난 뒤인 2016년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파인우드프라이빗에쿼티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박 전 부사장은 부친이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문교부 장관(1962∼1963년)을 지낸 박일경 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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