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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스타와 자선행사 ‘풍성’

하수정 기자I 2003.12.12 14:25:16
[edaily 하수정기자] 유통업체들이 불우이웃을 돕고 마케팅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자선행사를 연예인들과 함께 마련하고 있다. 12일 현대홈쇼핑은 오는 21일까지 연예계 톱스타 소장품을 경매에 부쳐 수익금 전액을 자선기금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5명의 소년소녀 가장과 불우이웃을 돕기위해 기획된 것으로 장동건, 안재욱, 김민종, 김정은, 김원희, 김선아씨 등 톱스타 9명이 총 500여점의 애장품을 내놓았다. 특히 영화배우 장동건씨의 경우 자신이 애지중지하던 지프차를 기증하는 안재욱씨는 의 이태리 아프릴리아 오토바이를 내놓는 등 고가의 애장품들이 시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가격으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연예인들이 기증한 500여개의 소장품들은 이날부터 일제히 경매에 부쳐지며 상품별로 경매 마감시한안에 최고가격을 제시한 고객에게 낙찰되게 된다. 한편 이랜드는 홍명보 축수선수 및 한국 백혈병 소아암 협회와 함께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DREAM 써포터즈`를 결성했다. 이랜드 푸마는 전국 매장을 통해 발생한 12월 한달 수익의 10%인 1억5000만원 규모의 후원금을 협회를 통해 20~30명의 환아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푸마는 홍명보 선수가 홍보대사로 나오는 포스터와 홍보물을 전국 매장에 비치,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소아암에 관해 홍보하는 한편 21일에는 홍명보 선수를 비롯한 월드컵 대표 선수들과 K리그의 선수들이 펼치는 자선 축구 경기를 진행한다. 이와함께 국순당(043650)은 이날 강남역 ‘주공공이’극장 앞에서 `도네이션 무료 시음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음회는 참가자가 백세주를 마시면 시음한 고객의 이름으로 일정금액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적립돼 국순당이 고객 명의로 자선기관에 기탁하는 사은행사다. 이날 행사는 국순당 광고 모델인 송강호, 황보, 임원희가 참가해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유리잔을 쌓는 ‘사랑의 도네이션 트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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