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침대시장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2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침대시장의 규모는 약 15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장규모는 아직 미미하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침대시장은 2013년 국내에서 싹트기 시작해 매년 약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샘, 이케아 등 가구업계에서 기존 가격대의 침대시장 진출을 활발히 하면서 위기의식을 느낀 침대업계가 새로운 판로로 프리미엄 침대시장을 찾고 있다”며 “아울러 수면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것도 프리미엄 침대시장 성장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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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레스트 블랙은 1920년대 크게 유행했던 아르데코 예술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뷰티레스트 블랙 시리즈는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가격대로 구성돼 있다.
매트리스 위치마다 각각 다른 스프링을 설치해 최고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매트리스에 들어가는 충전재는 50여 종의 최고급 소재를 조합해 만들어 부드러우면서도 빠른 복원력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된다. 일부 제품에 사용된 소재는 모두 친환경 소재로 아토피 및 피부질환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
시몬스는 국가 공인 기준보다 훨씬 엄격한 품질 기준과 검증 시스템을 통해 제작하기 때문에 기술력에 있어 전세계 매트리스 시장에서도 톱(top) 급으로 손꼽힌다. 이번 런칭을 통해 시몬스 침대는 상향 평준화된 프리미엄 침대시장을 뛰어넘어 전반적인 럭셔리 마켓의 리더 자리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시몬스 침대는 오래전부터 6성급 호텔 침대의 대명사로 정평이 나있다. 실제 서울에 위치한 대표적인 6성급 호텔인 신라호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W서울 워커힐 등이 최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몬스 매트리스만을 고집하고 있다.,최근에는 서울 광화문에 오픈한 포시즌스 호텔과 ‘포시즌스 베드’를 공동 개발하여 다시금 주목받은 바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침대는 이제 예술이고 작품”이라며 “뷰티레스트 블랙은 시몬스만의 장인정신과 기술력의 집약체로 최고급 침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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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리 관계자는 “국내 프리미엄 침대시장의 성장에 따라 프리미엄 침대의 대명사인 씰리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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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되는 원단 및 내장재는 천연소재를 사용해 안전함을 더했다. 세계특허 기술이 적용된 스프링을 사용해 편안한 잠자리를 선사한다. 피부에 직접 닿는 커버 원단도 고객의 수면 패턴과 생활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퀸 사이즈 기준 500만~800만원이다.
침대 선도기업들이 프리미엄 침대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샘과 같은 가구업체들도 프리미엄 침대 시장에 군침을 삼키고 있다.
한샘은 지난 6월 프리미엄 침대 매트리스 ‘사일런나잇’ 3종을 출시했다. 3종의 가격은 최고급인 다이너스티가 269만9000원이다. 플래티넘은 189만9000원, 로얄은 149만9000원이다. 가격은 선도 업체에 비해 저렴하지만 품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7월1~8일 매출액이 전월 동기 대비 6배나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