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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상품박람회, 中 상하이서 성황리에 개막

정태선 기자I 2015.08.27 11:00:00

한·중 기업 600여개사, 일반 참관객 3만 여명 참가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2015 코리아브랜드&한류상품박람회’가 27일 중국 상하이 인텍스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국내 기업 107개사가 참가, 중국 바이어 500여 명과 현지 관람객 1만여 명이 몰렸으며 사흘간의 행사기간동안 모두 3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류박람회는 한류와 비즈니스를 연계한 최초의 종합박람회로 올해 처음 중국에서 열린 것이다. 특히 상하이는 중국의 소비트렌드와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는 경제중심지로 최적의 개최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한류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중 우호의 메시지를 담은 박근혜 대통령의 축전 영상이 상영됐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그 동안의 한·중 경제 협력을 무역과 투자가 이끌어 왔다면, 미래는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과 문화 서비스산업과 같은 창조 경제가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에 더해 한류를 활용하고 해외 효과적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기업 107개사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는 B2B전시상담관, 한류체험관, 체험형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특히 전시·상담관은 △한류스타-중소기업 융합관 △한류유망상품관 △프랜차이즈관 △콘텐츠관 △한류패션관 △한류투자유망기업관 등 6개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제작사인 HB엔터테인먼트, 여성 의류업체 가로수길,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카페드롭탑, IT콘텐츠 제작사 크리스피 등이 참가했다.

참가기업은 3일 동안 전시장을 방문하는 텐센트, 쑤닝, 제이디닷컴 등 500여사와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현지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특히 한류패션관에는 참관객이 제품을 직접 입어보지 않고도 ICT 가상피팅 거울을 활용해 체형에 맞게 의류를 착용한 것처럼 비춰주는 ‘가상피팅 쇼케이스’가 함께 운영돼 20~30대 젊은 층의 관심을 받았다. 체험행사 중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서라운드 뷰잉’으로로 꼽혔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의 공연콘텐츠를 국내 중소기업 드림메이커의 ICT 기술을 사용한 3면 대형 멀티비전으로 상영하는 공연이다.

또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뽀로로(아이코닉스)와 캐니멀(부즈클럽) 등이 전시되는 ‘콘텐츠 홍보·체험관’, CJ제일제당, 글라스락, 코리아나 등이 참가해 식품, 소비재, 뷰티 분야의 국내 대표 브랜드를 선보이는 ‘한국 대표브랜드 체험관’ 등 기타 체험관도 다양한 구성으로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한국무역협회에서는 해외 직판 온라인 플랫폼인 Kmall24를 소개하며,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지도 확보에 나선다.

한편, JYP 중국 특별 오디션, 한류스타 패션 뷰티 매칭쇼, 중국 최대 모바일 기업 텐센트와 공동 진행하는 ‘한·중 경연대회’ 등 각종 부대행사가 29일까지 개최되며, 주요 부대행사는 중국 인터넷 방송 투도우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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