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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인공, 軍내 NCS 확산 가속화

박철근 기자I 2018.05.09 10:00:00

국방부·육군 공동 ‘국방부분 NCS 추진 대토론회’ 개최
장병 대상 NCS기반의 ‘일-교육훈련-자격’ 연계
교육 통한 직무전문성 향상 위한 육군 내 직무표준화와 적용방안 논의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산인공)이 군 내 NCS(국가직무능력표준) 확산에 속도를 낸다.

산인공은 국방부, 육군과 함께 9일 충남 육군본부에서 군의 직무전문성 향상을 위한 ‘국방부분 NCS 추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NCS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을 말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군 장병을 대상으로 NCS기반의 ‘일-교육훈련-자격’을 연계하고 교육을 통해 직무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군 내 직무표준화와 적용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김진실 산인공 NCS총괄팀장은 ‘직무표준화 추진 의미 및 적용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군 내 직무교육을 산업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기술·태도 등을 체계화한 직무표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천학기 산인공 과정평가국장은 ‘과정평가형 자격과 군 직무전문성 강화’ 주제발표에서 과정평가형 자격이 NCS를 바탕으로 설계한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하고 내외부 평가를 거쳐 취득하는 자격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천 국장은 “군 내 직무교육에 과정평가형 자격을 도입하면 직무중심의 자격취득이 가능해져 현장맞춤형 기술 인재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체 토론에서는 병과학교 교과과정 내 NCS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군 장병의 경력인증과 군무원 채용 시행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만 산인공 이사장은 “군에서 배운 교육과 쌓은 경력을 산업현장에서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NCS와 과정평가형 자격”이라며 “전 군에 NCS와 과정평가형 자격을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2016년 육군 병과학교 교과과정 중 일부를 NCS와 연계하고 올해 3월에는 육군 간부를 대상으로 NCS기반 훈련과정 설계를 위한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군 내 NCS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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