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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콘진원장 "新한류콘텐츠 개발·신뢰 회복 나설 것"

장병호 기자I 2018.01.02 11:40:16

2일 취임사 통해 각오 밝혀
주요 사업 투명성·전문성 강조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임 원장(사진=문체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신임원장은 ‘신(新)한류콘텐츠 개발’과 ‘콘진원의 신뢰 회복과 위상 재정립’을 위해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신임원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진흥 정책을 총괄하는 콘진원 원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신임원장은 “콘텐츠산업 현장에서 기획·제작자로 20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다”면서 “다양한 콘텐츠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산업의 통합적 정책과 총괄적 관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新)한류콘텐츠 개발은 물론 국가 문화브랜드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신임원장은 “지금껏 쌓아온 학문적 지식을 활용해 실용적 접근에 기반을 둔 효율적 경영혁신으로 콘진원의 신뢰 회복과 위상 재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김 신임원장은 △지원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 △장르 전문조직으로 개편해 진흥사업의 전문성 확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뉴(new)콘텐츠’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콘텐츠로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국민행복의 산업환경 조성을 위해 공정과 상생, 소통과 공감의 ‘사람중심’의 콘텐츠산업으로 생태계를 재편한다. 업계와의 ‘눈높이 소통’으로 장르별 콘텐츠 특성과 성장 속도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로 현장 중심의 사업지원 체계도 확립한다.

김 신임원장은 “공적(公的) 조직의 행정경험이 없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잘 알고 있으나 (콘진원장은) 내 삶의 궤적에서 크게 벗어난 직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콘텐츠산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고 아낌없는 응원과 따끔한 질책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신임원장은 가수 윤도현·방송인 김제동 등이 소속돼 있는 다음기획(현 디컴퍼니) 전 대표이사로 지난달 29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신임 콘텐츠 원장으로 임명 받았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로 송성각 전 원장이 구속돼 1년 넘게 수장 공백이었던 콘진원은 김 신임원장의 취임으로 정상화에 보다 속도를 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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