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UAE와 디지털 전환 협력 추진

김국배 기자I 2023.02.14 11:00:51

고진 위원장, 세계정부정상회의 참석 중 UAE 디지털전환 고위위원회와 MOU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UAE 정부 디지털 전환 고위위원회 간의 양해각서(MOU) 서명식. (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디지털 전환 고위위원회와 13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디지털 전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UAE 개발·미래부 장관의 초청으로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참석하는 와중에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UAE에 방문해 양국 정부 간 16건의 MOU를 체결한 데 이은 17번째 협력이기도 하다.

위원회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핵심 요소인 디지털 전환 분야 협력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책과 규제, 인공지능(AI), 데이터 보호 등 새로운 분야의 모범 사례와 전문 지식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업계, 학계 전문가 간 협업 증진을 위해 공동 포럼도 개최한다.

고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외국 정부와 맺는 첫 MOU”라며 “정상 외교 성과에 이어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도 양국의 협력을 구체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UAE는 AI, 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도약을 추진 중이라 AI와 데이터 등의 기술을 집약해 새로운 산업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위원회와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UAE의 초청으로 ‘미래 정부 구상’을 주제로 15일까지 열리는 세계정부정상회의에 참석한 고 위원장은 각국 관료와 기업인들에게 우리나라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디지털 신기술과 혁신 등에 관한 정책 경험을 공유한다. 고 위원장은 “AI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해 정부 운영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을 시작했다”는 내용으로 ‘고용의 미래’ 세션에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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