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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코스피, 등락 오가며 약보합… 2210선

이정현 기자I 2022.10.21 13:10:42

장중 상승 전환 시도, 개인 매도세에 약보합권
업종별 하락 우위, 건설업 3%대↓
시총상위 혼조세 삼성SDI 6%대 강세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며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2.23포인트) 하락한 2215.86에 거래 중이다.

하락 출발한 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했다. ‘팔자’로 출발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억 원대, 200억 원대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개인이 300억원 대 순매도로 돌아선 탓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국채금리가 수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3만333.5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내린 3665.7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1% 내린 1만614.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뉴욕 증시는 장 초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10년물 국채금리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우면서 시장의 인플레이션 공포를 재확인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전일에 이어 국채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며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경제지표 및 실적 발표 기업을 중심으로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한 것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강세 전환한데다 영국발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도 부담이다.

업종별로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건설업이 3%대, 의료정밀, 기계, 비금속광물, 철강금속이 2%대 내림세다. 반면 의약품과 통신업, 전기전자가 1%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가 강보합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삼성SDI(006400)는 6%대 강세다.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NAVER(035420)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경동인베스트(012320)가 상한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오리엔트바이오(002630)가 18%대, 경보제약(214390)이 14% 가량 오르고 있다. 반면 진에어(272450)는 16%대, 금호건설(002990)은 11%대, 태경비케이(014580)는 9%대로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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