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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파로 오해될 수 있는 의원 친목 모임을 해체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간 물밑 싸움이 격렬해지는 것에 대한 우려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대선 경선 당시에 이 전 대표를 도왔던 의원들은 당시의 인연을 이어가고자 몇 차례 친목을 다진 바 있다. 이 모임을 해체하는 것”이라며 “당이 새로 태어나기 위한 노력을 계파싸움으로 몰아가는 것은 부적절한 것이고, 문제의 핵심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서로 간의 불신을 넘어야 새로 태어날 수 있고, 민심을 되찾을 수 있다”며 “당의 미래를 위해 갈등의 싹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번 친목 모임 해체 결정이 당내에 남아 있는 분란의 싹을 도려내고, 당이 새로 태어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7일로 예정된 이 전 대표의 미국 출국을 앞두고 이 전 대표를 비롯한 20여 명의 이낙연계와 친문 의원들은 전날 오후 환송의 목적으로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