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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 겸한 휴가…경부·호남·영동라인 볼만한 모델하우스는

권소현 기자I 2018.08.08 10:24:03

호남축, 경부축, 영동축 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관
8월 휴가철에도 지방 유망 사업지 분양
교통망 및 편의시설 이용 편리한 지역 주목해 볼만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여름 휴가지를 속초로 정한 강 모 씨. 강원도 동해안을 찾을 때마다 이곳에 세컨드하우스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작년 7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뚫리고 경강선 KTX가 개통하면서 접근성이 좋아져 자산가치 상승도 노려볼 만 하다는 판단에 올해에는 임장(현장방문)을 겸한 휴가를 계획한 것이다.

여름 휴가철에 본격 접어들면서 김 씨처럼 휴가를 떠나는 김에 재테크를 위한 부동산 임장에 나서는 이들도 상당하다. 평소 따로 시간을 내지 않으면 방문하기 어려운 지방이나 수도권을 둘러보고 부동산 시장을 점검해보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8월은 비수기로 꼽히지만 유망 단지들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특히 주거 인프라를 두루 갖춘 전국 알짜 단지들이 있어 주목해볼 만하다.

◇동탄·대구·부산 경부라인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기흥IC에서 나오면 닿을 수 있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이 곳 업무복합 3블록에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에 위치해 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규모에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로 구성되며, 그 중 전용면적 71~96㎡ 아파트 312가구를 분양한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더 내려가다 보면 대구가 있다. 산과 계곡이 많은 대구에서는 계룡건설이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대에 짓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대구 앞산 리슈빌 & 리마크’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10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299가구이며,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3개 동, 전용면적 49~84㎡, 110가구로 구성돼 총 409가구 규모다. 대구지하철 1호선 안지랑역과 대명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단지다.

경부고속도로의 종착지인 부산에서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일대에 온천2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8월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32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385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24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지하철 1·4호선 동래역, 1호선 명륜역, 3?4호선 미남역이 도보권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부산지하철 1호선 연산역 부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호남·영동은 속초·춘천·순천

‘맛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는 호남지방에서는 보광종합건설이 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 일대에 ‘순천 조례동 골드클래스 2차’를 8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18층, 7개 동, 전용면적 84~114㎡, 총 413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으로 조례초, 동산여중, 순천공고, 강남여고 등 다수 학교시설이 위치해 있다. 단지 맞은편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위치해 있다.

동해안에서는 속초시를 주목할 만하다. 현대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아파트 3개 동 전용면적 78~114㎡ 256가구,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24~27㎡ 138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해안가에 들어서 대부분 동해바다 영구 조망이 가능하며 속초시 주요 관광지인 중앙시장과 아바이마을도 도보권 거리에 위치한다.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위치해 있다.

서울과 양양을 잇는 고속도로 부근에는 혜림건설이 강원도 춘천시 일대에 약사5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약사지구 모아엘가 센텀뷰’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34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67가구 중 3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춘선 춘천역과 남춘천역이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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