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직장인 51%, 나이어린 상사 "인정"

박영환 기자I 2003.09.16 14:17:56
[edaily 박영환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 절반 가량은 자신보다 나이어린 상사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견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정보사이트 파인드잡은 최근 구직자 15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 상사가 된다면?"이라는 질문에 51.1%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 더욱 분발한다"고 답변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면 "참고 다닌다"(16.3%), "나가라는 압박, 이직 준비를 한다"(12.7%), "자존심 상한다. 사표를 낸다" (8.8%) 등 직간접적인 불만의 의견도 37.8%를 차지, 여전히 거부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인드잡측은 "연공서열에 따른 인사관행이 허물어져 가면서 상사로서의 능력만 인정받으면 나이의 많고 적음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