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이 일을 못 해 윤석열 정권이 태어난 것”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린다는 것은 민주주의와 헌법에 대한 도전이고 파괴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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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위원장은 “우리도 잘못한 게 많고 다 잘했다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이번 선거는 굉장히 중요하면서 간단한데, 야당은 본인들 당보다도, 나라보다도 중요한 게 개인이지만 우리 쪽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보수 성향이 짙은 자유통일당과 그 지지자들에게도 국민의미래 선택을 요청했다. 국민의힘이 의석수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밀릴 것으로 판단해 비례대표 투표에서 보수표가 갈리면 안 된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그는 “다른 당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은 저희에게 힘을 모아주시면 감사드린다”며 “(자유통일당이) 우리와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본인들 당도 중요하지만, 우리 쪽으로 힘을 밀어주면 고맙겠다”고 힘줘 말했다.
인 위원장은 목표 의석수에 대해 그동안 강조해 온 이소희 후보의 19번을 꼽았다. 그는 “욕심 같아서는 30석 이상을 받으면 좋겠지만, 최소 (비례 순번) 19번인 이 후보께서 안정권에 들어가고 그것보다 더 (의석수를) 생각하면 우리가 원하는 숫자를 채워 간다”며 “(야당이) 정부가 일 못하게 하고 법을 마음대로 통과시키는데 균형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인 위원장은 거대 양당 체제 속에 돌풍이 부는 조국혁신당을 강하게 견제했다. 그는 “조 대표가 법을 어겨서 불행해진 것 자체는 불쌍하다”면서도 “민주주의에서 나쁜 행동을 보상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인 위원장은 이어 “범법한 사람이 권력을 차지해 법 어긴 것을 덮거나 합리화하거나 심지어 재판도 뒤집으려는 그런 마음은 조 대표가 법대 교수로 출발한 것으로 아는데 제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다 알아서 이제 짜증이 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