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2일 서울시에서 받은 ‘공공 분양주택 착·준공 실적’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이 재임한 2011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서울에서 착공된 분양주택 48만9598호 가운데 공공분양 주택이 1만8940호로 3.9%에 불과했다.
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재임하던 2006년 7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서울에서 착공된 분양주택 17만2171호 가운데 공공분양 주택 비중이 17.6%(3만252호)에 달한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임대주택에서의 공공 비중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전 시장 재임 당시 착공된 임대주택은 2만9268호로 공공 비중이 91%(2만6760호)였지만 박 시장 재임 땐 3만8694호 가운데 공공 비중이 73%(2만8330호)로 조사됐다.
정동영 대표는 “최근 폭등하는 서울 집값에 대한 책임은 박원순 시장에게도 있다”며 “서울시가 집 없는 서민과 청년에게 내집 마련의 희망을 주려면 성동구치소나 서울의료원 부지 등에 쾌적하고 저렴한 공공주택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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