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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소프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로부터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해 콘텐츠 IP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시간 알고리즘 추출 및 생성 기술을 통해 방대한 양의 알고리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원본내용과 DB를 대조하면서 알고리즘을 검색 후 차단하는 과정을 통해 IP의 불법 유통을 방지할 수 있다.
알고리즘 신규 개발 및 고도화 후 영상 콘텐츠도 유튜브, OTT 등 시장 규모가 큰 분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에스피소프트는 실시간 방송 콘텐츠 스크리닝 및 추적 기능을 기반으로 지상파 3사와 국내 대표 종합 콘텐츠 기업 CJ ENM(035760)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에스피소프트의 알고리즘은 정보 추출 및 IP 유통 추적에 최적화돼 실시간 온라인 영상 분야에서도 활용이 적합하다.
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웹툰, 웹소설 등 온라인 콘텐츠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IP 침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며 “영상과 음악 분야에서 적용되던 에스피소프트의 스크리닝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모든 종류의 콘텐츠 IP를 보호할 수 있는 통합 IP 스크리닝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규 IP 스크리닝 알고리즘 개발 시 게임, 미디어 콘텐츠 기업들의 주된 전략인 원소스멀티유즈(OSMU)에도 대응할 수 있어 고객사 확대 및 락인효과를 통해 실적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피소프트는 최근 합병비율을 1대 0.6244146으로 확정하고 IBKS제19호스팩(426550)과 합병을 추진 중이다. 에스피소프트는 오는 22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2월 14일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