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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진주옥봉 새뜰마을, 도시재생 참모델로 개발"

성문재 기자I 2018.05.03 09:23:53

커뮤니티센터와 사회적기업 육성..일자리 창출
혁신도시와 구도심의 균형발전 위한 해법 제시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민공동체의 구심점이 될 커뮤니티센터와 도시재생 연계형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진주옥봉지구를 도시재생의 참모델로 개발한다고 3일 밝혔다.

작년 12월 착공한 커뮤니티센터는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기초바닥 공사를 진행 중이다. 총 면적 466㎡, 2층 규모 커뮤니센터는 1층에 마을 협동조합인 옥봉 집수리단과 마을기업의 창업공간이 배치되고, 2층에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마을 사랑방과 마을공동체의 주요 수입원이 될 음식점, 카페 등이 들어선다.

음식점과 카페는 지역 주민이 직접 운영하고 그 수익으로 마을커뮤니티센터, 마을정비사업 등 공동체회복 사업을 꾸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0년부터 LH 임대단지 내 마을형 사회적기업 설립을 지원해온 LH는 도시재생 연계형 사회적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LH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작년에 설립된 ‘옥봉집수리단’은 노후주택 집수리 사업을 시행한다.

구성원 대부분 집수리 기술을 보유한 마을주민들로 구성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콘센트, 형광등 교체 등 소소한 집수리를 무상으로 시행해 지역주민 공동체의식 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LH는 향후 옥봉집수리단 업무를 LH 수선유지급여 업무의 집수리 사업까지 확대해 구성원 역량을 계속 육성할 계획이다.

LH가 진주시로부터 수탁받아 추진하고 있는 옥봉 새뜰마을 사업은 전국 68개 사업 중에서 A등급을, 비봉 새뜰마을 사업은 S등급을 받았다. LH는 주민, 진주시, 총괄코디, 마을활동가 등 사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진주옥봉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매주 개최하며 지역 재생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LH와 진주시는 새뜰사업 외에도 폐교된 수정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한 청년주택을 건립하고, 충효교육관 건립, 마을보행로 정비, 금산공원 빈집정비 등 쇠퇴한 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LH가 보유한 자산과 모든 업무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진주옥봉이 혁신도시와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LH형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실현의 참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박상우(가운데) LH 사장 등 관계자들이 양옥순(오른쪽 첫번째) 마을활동가와 함께 진주옥봉 새뜰마을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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