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공시이율을 전월 수준으로 유지했고 그린손해보험은 유일하게 공시이율을 내렸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와 동부생명은 11월 공시이율을 각각 전월비 0.2%포인트와 0.1%포인트 올려 연 5.8%수준으로 결정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외부지표인 회사채·국고채 수익률이 좋아졌고 내부지표인 운용자산수익률도 높아져 공시이율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시이율이란 저축성 보험상품에 적용되는 이자율로 은행의 예금금리와 유사한 예정이율을 말한다. 각 보험사는 은행 예금금리와 자산운용수익률·지표금리·향후운용수익률예측분 등을 고려해 매달 공시이율을 확정한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11월 적용 공시이율을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동결키로 했다. (★아래표 참고)
A보험사 관계자는 "예금금리와 채권수익률 등을 예상하기 어려워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공시이율을 전월 수준으로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공시이율이 업계에서 가장 높은 그린손해보험(000470)의 경우 11월 공시이율을 전월비 0.1%포인트 내린 6.1%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금호생명과 녹십자생명이 공시이율을 기존 연 5.6%에서 연 5.8%로 0.2%포인트씩 올렸고 손해보험사중 메리츠화재와 롯데손해보험이 기존 연 5.5%와 연 5.6%에서 각각 0.1%포인트와 0.2%포인트씩 공시이율을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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