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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리미엄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인덕션 신제품

김응열 기자I 2024.02.22 11:00:00

물 끓으면 화력 자동 조절…’인피니트 글라스’로 스크래치 방지
소음 줄이고 간편식 데우기 기능도 추가…출고가 최대 214만원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구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가전 경험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인덕션 신제품을 오는 23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인덕션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삼성전자 가전의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냉장고·오븐·인덕션·후드·식기세척기 등 키친 패키지와 무풍 시스템 에어컨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전체 화구를 동시에 최대 3400W(와트)로 사용 가능하다. 편리하고 전문적 요리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쿡’도 한층 개선했다.

이번 제품은 물이 끓는 상황을 감지하는 센서도 내장했다. 국물이 넘치지 않도록 자동으로 화력을 조절하는 ‘물 끓음 감지’ 기능, 파트너 식품사의 간편식을 냄비에 부어 인덕션에 올려 두면 끓는 시점에 따라 최적의 시간과 온도로 조리하는 ‘간편식 국·탕 데우기’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 조리물이 끓어 넘치지 않도록 화력을 알아서 조절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35% 이상 줄일 수 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하면 국, 탕, 찌개는 물론 무쇠 주물을 활용한 전문 메뉴까지 최적의 화력과 시간으로 자동 설정해 주는 ‘자동 맞춤 요리’, 밀키트·간편식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조리값을 설정하는 ‘스캔쿡’ 등 다양한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은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기존 대비 소음을 약 10dB(데시벨) 줄였고 좌우 화구를 동시에 사용할 때는 고주파 소음을 기존 대비 60% 이상 저감하는 ‘DNC(Dual Cook Noise Cancelling)’ 기술을 적용했다.

4개의 코일을 배치해 열을 더 고르게 전달하는 ‘콰트로 플렉스존’ 적용 모델에는 화력 자동 이동 기능을 새로 탑재했다. 콰트로 플렉스존에서 조리 용기의 위치를 옮기면 기존에 설정한 화력과 타이머가 그대로 이동해 다시 설정할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신제품. (사진=삼성전자)
모스 경도 8단계에 해당할 정도로 단단한 ‘인피니트 글라스’를 탑재한 점도 특징이다. 모스 경도는 광석의 상대적인 단단함을 총 10단계로 매긴 표준이다. 8단계는 쇠못(6.5)이나 유리 접시(5.5)보다 단단하다는 의미다. 글라스에 지문 자국이나 오염이 묻어도 쉽고 깔끔하게 제거 가능하다.

또 매트한 질감과 새틴 차콜 색상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4면 테두리에는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하는 ‘슬림 메탈 프레임’을 도입했다.

이번 제품은 화구 타입에 따라 총 2개 모델로 출시한다. 출고가는 콰트로 플렉스 모델 214만원, 싱글 3구 모델 184만원이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한 차원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전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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