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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CD금리액티브' 순자산 7조원 돌파…8개월 만

이용성 기자I 2024.02.01 10:59:56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의 순자산이 7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6월 상장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CD금리액티브 ETF’는 파킹형 ETF의 대표 상품으로 지난달 31일 기준 순자산 7조11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단기간인 161영업일만에 기록한 수치다. 지난 연말 국내외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채권금리는 하락한 이후 일부 기간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는 파킹형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KODEX CD금리액티브 ETF’의 지난 1월 한 달간 유입된 개인 자금 735억원, 누적 개인 순매수는 3573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파킹형 ETF 상품 중 최대 기록이다. ‘KODEX CD금리액티브 ETF’에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집중되는 이유는 이 상품이 파킹형 상품으로서 갖춰야 할 △고수익 안정성 △낮은 실질 거래 비용 △풍부한 유동성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는 유일한 상품이기 때문이라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특히, 미국과 같이 최근 우리나라도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망감 혼재로 CD금리 역시 단기 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해 CD91일 금리가 연 3.68%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파킹용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KODEX CD금리액티브 ETF’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대표 파킹형 ETF로 인정받는 이유 중 하나는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기 때문에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는 특징 때문이라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실제로 작년 6월 상장 후 161영업일간 손실이 발생한 날이 하루도 없이 하루평균 주당 151원의 수익을 제공해 왔다.

여기에 다른 파킹형 ETF와 달리 1주당 가격이 102만5280원으로 가장 높으면서도 다른 ETF들과 동일하게 5원 단위 호가를 적용받는 가운데 풍부한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하루 중에 언제든지 이 상품을 사거나 팔려고 할 때 별도의 가격 고민 없이 5원 정도의 실질 거래비용만으로 이 상품을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삼성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금융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시장의 기대와 달리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기간물간 금리 역전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단기금리 상품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CD1년물보다 금리가 높은 CD3개월물에 복리로 투자하는 ‘KODEX CD금리액티브 ETF’에 대한 파킹형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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