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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작품 중 문지영이 가장 오페라적이라 생각하는 ‘환상곡’과 소나타 14번, 그리고 쇼팽의 오페라 ‘돈 조반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오페라의 아리아처럼 진한 선율미가 돋보이는 레거의 ‘바흐 주제에 의한 변주곡’, 슈만의 ‘새벽의 노래’를 선보인다.
피아노는 현재의 형태가 아닌 바로크 시대의 하프시코드나 클라비코드부터 ‘노래하듯 연주되어야 하는 악기’로 지시되어 왔다. 문지영은 “피아노는 노래와 반주의 역할을 오롯이 홀로 해낼 수 있는 악기”라며 “피아노가 지닌 다양한 목소리와 그 가능성을 나눌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이번 공연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문지영은 제네바 국제 콩쿠르, 부소니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가장 주목받는 젊은 음악가이자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쌓고 있다.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세계적인 무대에서의 독주회를 통해 독주자로서 뛰어난 연주력을 인정받은 문지영은 실내악 무대를 통해서도 실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티켓 가격 전석 5만원. 금호아트홀,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