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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신임 위원장에 한상균 쌍용차 해고노동자

이지현 기자I 2014.12.26 14:43:28

첫 임원직선제 통해 18만표 득표..당선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민주노총 첫 임원직선제에서 기호 2번 한상균-최종진-이영주(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후 한상균 후보조가 18만 2249표(51.62%)를 기호 4번 전재환 후보조가 17만 801표(48.38%)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한상균 신임 위원장은 금속노조 출신 해고노동자다. 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소속으로 2009년 정리해고 반대 77일 옥쇄파업을 이끈 뒤 해고됐다. 한 후보는 ‘즉각적인 총파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노총을 투쟁사령부 체계로 재정비하고 내년 상반기에 공무원연금 개악 등 노동현안 관련 집중투쟁을, 하반기에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10만 대반란’을 조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임원직선제 당선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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