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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피오 中 자회사 매출 50% 늘었다

최훈길 기자I 2023.05.22 11:35:25

“키 성장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 효과”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기업 에이치피오(357230)가 중국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에이치피오는 22일 중국 자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중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영유아 시장도 커지고 있다”며 “작년부터 진행된 키 성장 캠페인 등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을 통해 ‘키 성장 전문 브랜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치피오는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 ‘덴프스(Denps)’ 출시 10주년을 맞아 배우 공유를 공식 모델로 발탁했다. (사진=에이치피오)


에이치피오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프리미엄 영유아 뉴트리션 제품 ‘하이앤고고 밀크파우더’를 출시했다. 중국 자회사 매출액은 2019년 67억원, 2020년 80억원, 2021년 98억원, 2022년 138억원 규모로 연평균 27% 성장하고 있다.

에이치피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국 내 물류가 제한된 작년 2~3분기에 매출액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지난해 총매출은 성장했다. 지난해 중국 자회사의 영업이익은 20억원을 돌파했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 내에서 브랜드에 기반한 입지를 더욱 굳힐 것”이라며 “올해는 국가별 맞춤형 제품과 마케팅으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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