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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에서 '인생야행' 경험해 보실래요"

강경록 기자I 2019.04.01 09:29:08

내나라 여행박람회 4일부터 열려
일몰, 석양, 도시 야경 등 야간 콘텐츠 주목
문체부 "국민들 인생야행 떠나게 만들 것"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몰·석양·도시야경 등 우리나라의 다양한 야간 여행지들이 한곳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9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이하 중앙회)와 코엑스(사장 이동원)가 주관하는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2004년에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올해는 396개 기관이 참가한다.

올해 박람회는 지역에서의 체류 시간을 연장하는 데 야간 관광콘텐츠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해 ‘내 나라 인생야행’을 주제로 정했다. 일몰, 석양, 도시 야경, 반딧불이, 별, 달, 야시장 등, 야간에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여행 요소들을 보여주기 위해 천장 조명을 소등하고 부스별 조명으로 전시장을 꾸밀 계획이다.

전시관은 △10가지 종류의 인생야행 사진관과 쉼터가 있는 ‘내 나라 인생야행(주제관)’, △지역의 대표적인 야행명소를 맛볼 수 있는 ‘내 나라 지역여행(지역관)’, △우리나라의 주요 관광정책을 소개하고 각종 관광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내 나라 여행정보(정책관)’, △여행 관련 상품과 용품을 판매하고, 야시장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내 나라 여행장터(상품·용품관, 내 나라 야시장)’과 여행무대로 이루어진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별한 홍보단도 만나볼 수 있다. 50여 개국 외국인 유학생 250명으로 구성된 국제 홍보단(글로벌 홍보 서포터스)은 각종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재한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전 세계 친구들에게 ‘내 나라 여행박람회’의 현장을 생생하게 알릴 계획이다. 또한 현장에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박람회의 구석구석을 안내하고 소개해주는 통역사로도 활동한다.

박람회는 평일인 4일과 5일에는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인 6일과 7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첫날인 4일에는 ‘개막식’과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이 열리고, ‘외국인 방문의 날’인 6일에는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과 외국인 가요공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문체부 김현환 관광정책국장은 “정보만 제공하는 박람회는 외면받는 시대가 되었다. 국민들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인생야행을 체험해보고, 실제 인생야행을 떠나게 만드는 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많은 국민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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