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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교육 등 테마 입은 단지 속속 등장

이승현 기자I 2016.07.29 11:09:51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테마를 강조한 분양단지들이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녹지나 공원을 갖춘 단지을 비롯해 교육 특화 단지, 출퇴근 용이한 전철역 인접 직주근접형 단지 등 분양 현장에 각종 테마가 등장하고 있다.

최근 단지 안에 보석분수 광장을 설치하거나 유원지나 관광지, 공원처럼 테마형 조경을 도입한 공원같은 아파트가 속속 분양됐고 아파트에 풍수지리학을 활용한 디자인 설계도 도입되고 있다.

아파트 등 주거용 분양상품의 경우 지역색을 입히면 가장 큰 수요층인 지역 실수요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어 분양 경쟁에서 유리할뿐 아니라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아파트의 가치도 높일 수 있어 향후 이같은 테마형 단지가 트렌드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최근 주가가 높아진 상가시장에서도 특화된 테마로 강조한 상품들이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키즈 관련 테마가 눈길을 끈다. 30~40대 많이 거주하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 중심으로 활발하다.

최근 인기가 높은 스트리트형 상가도 속속 테마를 도입하고 있다. 카페거리, 먹자골목, 수변, 아울렛, 4계절, 교육, 유럽형 등이 대표적이다.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 들어서는 대단지 전원주택형 단지인 ‘오포 문형 양우내안애’는 향수산과 오산천을 단지 앞뒤로 둔 배산임수 명당으로 향수산 등산코스는 물론 단지 앞 오산천이 생태공원으로 개발될 예정이라 청정 힐링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이 소사2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 짓는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에는 축구장의 약 8.5배 규모의 테마 조경이 적용되며 평택에서 최대 규모의 스파까지 단지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총 8개의 테마형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기존 업종과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운 각종 테마 분양단지들이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다만 무조건 테마를 내세운다고 관심을 가질 게 아니라 트렌드에 맞는 테마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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