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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생필품 공장 현장 방문…지방발전 전략 점검

윤정훈 기자I 2024.02.08 10:51:01

김정은, 김화군 식료공장, 일용품공장 등 방문
지방발전20X10정책 적극 추진 메시지
김여정 당 부부장, 조용원 등 간부 동해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방공장 현대화의 성공 사례로 꼽았던 강원도 김화군 공장을 방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8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7일 김화군에 있는 식료공장, 일용품공장, 종이공장을 현지지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발전20×10정책’ 추진의 첫해인 올해부터 각지에 본격적으로 새롭게 일떠세우게 될 지방공업 공장들의 구체적인 건설방향을 확정 짓기 위하여 시범적으로 꾸린 김화군 지방공업 공장들의 현대화 실태와 경영실태, 공장별 건축형식을 다시 한번 료해(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지방발전 정책 집행에서 김화군 지방공업 공장들의 현대화 경험을 기계적으로 답습하며 모방할 것이 아니라 혁신적이며 창조적인 자세에서 부단히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결점들을 극복하면서 책임성을 발휘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장 곳곳을 둘러본 이후 결점에 대해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공장 별로 생산공정 설계와 배치를 합리적으로 바로하지 못 한 결점들이 적지 않게 있으나 이에 대하여 경제지도 일군들이 바로 보지도 못하고 똑똑한 일가견도 없이 대책도 하지 못한 상태”라며 “(이런 상태에서) 새로 제시된 ‘지방발전 20×10 정책’을 김화군 지방공업 공장들처럼 기계적으로 모방하겠다고 하고 있는 것은 당 정책을 대하는 태도와 잡도리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이번 김 위원장 방문엔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 조용원·리일환·박정천·김용수·김화성 등 당 중앙위 간부들이 동행했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은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밝힌 지방 경제 개선 대책이다.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 인민의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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