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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는 23.0%로 2위를 차지했다. 천하람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2.7%였고, 황교안 후보가 10.6%로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당대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0%였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이는 3.8%로 나타났다.
지난달 13~14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김 후보의 지지율은 44.2%에서 1.7%포인트 오른 반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29.3%에서 6.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두 후보의 격차는 14.9%포인트에서 22.9%포인트로 늘어난 셈이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김기현 후보 지지율 상승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김기현이라는 확신이 굳어지고 있는데다 ‘김나(김기현-나경원) 연대’가 효과를 발휘해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중 국민의힘 지지층 48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100%)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종반전에 접어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 후보가 과반을 달성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때 1·2위 후보자 간 결선투표를 치르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