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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낚시 사고 예방…설 연휴 합동 안전점검

공지유 기자I 2023.01.10 11:00:05

11개 시·도 낚시어선 대상 안전점검 실시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해양수산부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16일간 관계기관 합동 낚시어선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해양수산부)
설 연휴 기간은 낚시어선 이용객이 평소보다 약 1.7배 증가하는 시기로 최근 낚시에 대한 관심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낚시어선 사고 예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국 11개 시·도의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 기준 사고 이력이 있는 낚시어선 210척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별 맞춤형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또 구명조끼와 구명뗏목 등 안전설비 비치여부, 통신기기와 소방설비의 상태, 종사자의 교육 이수 여부 등도 병행해 점검할 예정이다.

경미하지만 낚시어선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관손상을 예방하고, 사고발생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국내 다수의 낚시어선이 사용 중인 주요 엔진의 정비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한다.

임태호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정부는 낚시어선 안전점검을 통해 낚시어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낚시어선 승선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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