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박주민, 올해 베스트 '신사 의원' 선정..한국당 한 명도 없어

임현영 기자I 2017.12.28 10:30:00

언론사 기자들이 뽑는 '백봉신사상' 대상
유승민,심상정,우상호,우원식 등 포함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지난 11월 국회 본관 2층 앞에서 사회적 참사 특별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뒤 세월호 유가족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이 선정하는 백봉신사상(白峰紳士賞)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신사의원 베스트 10에는 김부겸·우상호·우원식 민주당 의원,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 유승민·김세연 바른정당 의원, 심상정·노회찬 정의당 의원 등이 선정됐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은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렸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베스트10에 포함됐다. 총 13회 수상자로 선정되며 현역의원 중에서 역대 최다 수상했다. 정 의장은 당초 시상자가 수상하는 것이 맞지 않다며 고사했으나, 기념사업회 측의 거듭된 요청과 언론인들의 평가를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상을 받기로 했다.

백봉신사상은 백봉 라용균 선생기념사업회가 매년 정치부 기자의 설문조사를 거쳐 우수 국회의원을 선정하는 시상해 왔다. 독립운동가, 국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백봉 라용균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9년에 제정됐으며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설문조사는 11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이뤄졌으며 330명의 기자가 조사에 응했다.

설문에 응답한 기자들은 신사의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정직성(40.0%)을 꼽았다. 이어 사회국민에 대한 헌신(25%), 정치적 리더십(15%), 의회민주주의 실천(15.0%), 소통능력(5%) 순으로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역대 백봉신사상 대상 수상자로는 △1999년(제1회) 김근태, 조순형, 맹형규 의원 △2000년(제2회) 조순형, 손학규, 김근태, 정동영 의원 △2001년(제3회) 손학규, 김부겸 의원 △2002년(제4회) 조순형, 김근태 의원 △2003년(제5회) 이부영, 박진 의원 △2004년(제6회) 김근태, 김부겸 의원 △2005년(제7회) 정세균, 임태희 의원 △2006년(제8회) 정세균, 우상호 의원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제9회, 제10회, 제11회, 제12회) 박근혜 의원 △2011년, 2012년, 2013년 (제13회, 제14회, 제15회) 황우여 의원 △2014년 (제16회) 이완구, 문희상 의원 △2015년 (제17회) 유승민 의원 △2016년 (제18회) 박지원, 유승민 의원 등이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