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엔 ‘제게 진상이라며 이X아, X발 폭언한 찜닭 가게 지점을 공론화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지난 17일 찜닭 집에 로제찜닭, 납작만두, 김말이 튀김을 배달시켰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찜닭을) 바로 먹으려고 열었는데 제가 먹어왔던 로제찜닭 비주얼도 아니고 맛도 달랐다. 두 입 정도 먹었을 때 다시 사장님께 전화해 ‘조리가 잘못된 거 같다’, ‘다른 지점에서도 많이 먹어봤는데 비주얼이 너무 다르다’고 말씀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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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후 환불을 받기로 했지만, 찜닭 집 사장 B씨는 음식을 확인한 후 A씨에 다시 전화를 걸어 “로제가 맞는데 왜 아니라고 우기냐”고 따졌다. 동시에 B씨는 “튀김과 콜라, 무는 왜 내놓지 않냐. 이렇게 상습적으로 진상짓 하고 다니냐”고 언성을 높였고, A씨는 계좌를 보내주면 금액을 보내겠다고 답했다.
B씨 측은 퀵으로 음식을 보내라고 했지만 A씨는 “지금 퀵은 불가능하다”고 말했고, 결국 B씨는 “나도 너 같은 딸 있어 이X아”라며 욕설을 뱉었다. 기분이 상한 A씨는 “그냥 돈 보내드릴 테니까 계좌 주시고 본사랑 연락 하겠다”고 말한 채 전화를 끊었다.
다음 날 아침 A씨는 B씨로부터 부재중 전화 2통과 문자 한 통이 온 것을 확인했다. 문자엔 “인생 어린 사람이 그 따위로 살면 혼나야지. 빨리 (본사에) 전화해. 요즘 소상공인들이 얼마나 힘든데 그따위 짓을 하고. 빨리 본사로 전화해라. 그렇지 않으면 경찰서에서 보게 될 거다. 협박 아니고 순리대로 하는 거니까 빨리 전화하라”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결국 본사 측에 항의를 한 A씨는 본사로부터 잘못된 레시피가 맞았다며 사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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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A씨는 “저도 소상공인이 현재 힘든 걸 알고 있어 환불만 받고 끝내려 했다. 리뷰가 간판인 걸 알아서 리뷰도 안 달려고 했다. 하지만 저는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는데 계속해 장사를 하고 있는 지점을 보고 참을 수 없어 글을 쓰게 되었다”고 호소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여기서 안 사 먹어야겠다”, “딱 봐도 메뉴가 다른데 적반하장이다”, “무서워서 환불 요청하겠나”, “레시피 숙지가 안 된 것 같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