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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사전예약, 9일부터·10부제 도입…접종 26일부터

박경훈 기자I 2021.07.30 14:10:00

주민번호 생년월일 끝자리 기준…9일은 끝자리 9 대상
8월 22일부터는 모두 예약
접종 8월 26일~9월 30일, 화이자·모더나 접종
지자체 선정 우선접종 200만명, 8월 17일부터 접종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18~49세 예방접종에 있어 예약 10부제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예약은 8월 9일부터, 접종은 8월 26일부터 시작한다.

만 55~59세(1962~1966년생) 약 354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한 26일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이날 40대 이하 연령층 약 1777만명에 대해서는 10부제에 따라 정해진 날짜에 개별 사전예약 후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전예약 10부제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진행한다. 추진단은 “접종일시와 의료기관별 예약 가능한 물량을 균등하게 배분해 접종의 편의성과 공정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기존 사전예약 시 겪었던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예약 대상자를 분산하고, 사전예약 시스템 개선, 일자별 물량 균분을 통해 10부제의 후순위에 예약하는 대상군에게도 접종일정은 동일한 기회를 부여한다.

사전예약은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10개 대상군으로 나눠 실시한다. 날짜별 예약 대상은 해당 날짜 끝자리와 생년월일 끝자리가 일치하는 사람으로 지정했다. 예를 들어, 예약이 시작되는 9일의 경우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들이 대상이다.

해당 날짜별 예약 대상자는 매일 20시부터 익일 18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며다. 이후 8월 19일부터 9월 17일까지도 추가 예약 및 예약 변경이 가능하다. 8월 22일부터 9월 17일은 모든 대상자에 대한 추가예약 및 변경 가능하다.

18~49세 연령층의 접종은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행한다. 화이자,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통해 위탁의료기관 또는 예방접종센터 중 본인이 희망한 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자료=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앞서 지자체별 특성 및 방역상황을 고려해 18~49세 연령층 중 각 지자체가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대상 약 200만명에 대해서는 8월 17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이들은 청장년층 중 필수업무종사자(대중교통, 택배, 환경미화 등), 아동·청소년 밀접접촉자(학원강사 등) 등으로 8월 3일부터 6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8월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다.

추진단은 “다만,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백신 종류 및 접종 일정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면서 “변동된 내용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안내하여 접종에 불편과 혼란이 없도록 대응할 예정임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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