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하나금융, 프랭클린 템플턴과 손잡고 중남미 공략 나선다

박기주 기자I 2016.07.27 09:54:30
김병호(왼쪽 세번째) 하나금융 부회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그레고리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회장과 중남미 사업에 관한 업무협력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나금융 제공)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 그룹과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력 협약을 통해 하나금융은 프랭클린 템플턴 그룹내 다비(Darby社) 등 자회사들과 △중남미 지역 대출 등 은행사업 확대 △중남미 지역 은행 및 금융회사 대상 투자기회 발굴 △유럽 및 미국 부동산 투자 관련 협력 △이머징 마켓 내 합작회사(joint venture) 설립기회 모색 △중남미 지역 대상 펀드 투자 참여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프랭클린 템플턴 그룹은 전세계 35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자산운용사로 6월말 기준 약 843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자회사 다비(Darby)는 사모자산운용 전문 회사로 인프라 펀드·사모투자 펀드·메자닌(mezzanine) 펀드 운용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 및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06년에도 프랭클린 템플턴 그룹과 공동 출자하여 다비하나인프라펀드자산운용㈜을 설립한 바 있으며, 국내외 사회기반시설(SOC), 신재생에너지, 환경, 발전, 부동산 사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해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은 “하나금융은 성장 잠재력이 큰 중남미 시장에 전문성을 지닌 글로벌 자산운용사와의 이번 업무협력 협약을 통해 선별적인 투자기회 확보뿐 아니라 폭넓은 사업기회 발굴 및 수익기반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