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대한상의, ‘ABAC 위원과 APEC 정상과의 대화’ 참가

최영지 기자I 2022.11.18 12:00:00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 ABAC 위원 선임
21개국 APEC 정상들과 APEC 의제 논의
"기업인들 건의사항 전달..아태지역 경제협력 노력"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태국 방콕에서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과 회원국 기업인 대표가 만나는 ‘ABAC(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의) 위원과 APEC 정상과의 대화’에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위원장)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형희 부회장은 올해 7월 ABAC 위원으로 선임됐으며 ‘ABAC 위원과 정상과의 대화’에서 정상보좌위원 자격으로 한덕수 국무총리를 수행했다. 정상보좌위원이란 정상과의 대화시 자국 정상이 참석하는 대화그룹에서 정상과 함께 참여하는 위원을 말한다.

APEC은 전세계 교역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경제협의체이자 아시아-태평양 21개 국가와 경제·안보를 포함한 포괄적 협력논의가 이뤄지는 자리다.

‘ABAC 위원과 APEC 정상과의 대화’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개최되며, APEC 정상과 ABAC 자문위원이 함께 만나 각 의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이다. 21개국 APEC 정상과 ABAC 위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체회의 이후 APEC 21개국을 3~5개의 소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ABAC는 1995년 APEC 오사카 정상회의 합의에 의거해 1996년 APEC 필리핀 정상회의시 설립된 민간 자문기구다. 1년에 4차례의 회의를 개최하며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APEC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역내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은 매년 ABAC 정상 보고서 및 건의문 형태로 작성되며 올해에는 경제회복, 지속가능성(기후변화 대응), 지역경제통합, 디지털화의 네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ABAC 정상 건의문(ABAC Letter to APEC Economic Leaders)이 완성됐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4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APEC 정상회담에서 상의가 ABAC 위원이자 정상보좌위원으로 역할을 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공급망 위기, 기후위기 대응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이 더 활성화되도록 경제계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위원장).(사진=SK그룹)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