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외형(총매출) 경쟁에서 신세계에 앞선 반면, 질적인 면(영업이익)에선 신세계가 여전히 우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는 지난 3분기까지 신세계에 1000억원 넘게 뒤졌으나, 4분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2006년 신세계에 내줬던 '유통지존' 자리를 3년만에 되찾게 됐다. 롯데는 지난 2006년 총매출에서 신세계에 첫 역전을 허용했으며, 이듬해인 2007년에도 밀렸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마저 뒤쳐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외형 1위 복귀로 실추됐던 `유통종가`의 체면을 어느 정도 곧추 세울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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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신세계는 지난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익면에서 롯데를 제치고 유통강자 자리를 고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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