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2018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작 우수 콘텐츠 시상식’을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상하는 우수 프로그램 9편은 올해 제작지원한 방송 프로그램 성과발표회 기간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시상식에서 대상(1편, 상금 300만원)은 한국방송공사(KBS)의 ‘주문을 잊은 음식점’(다큐멘터리)이 차지했다. 경증 치매인들이 직접 음식점을 준비하고 영업에 나서는 100일간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치매 환자들에게 수동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자발성과 독립성을 강조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2편, 각 100만원)에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미래학교’(다큐멘터리)와 케이씨티비 제주방송(케이블TV)의 ‘하이퐁 세가족’(드라마)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미래학교는 새 시대를 열어가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에 더욱 적합한 교육법이 무엇인지 모색한 점이, 하이퐁 세가족은 베트남 관광도시 하이퐁에서 제주로 시집온 다문화 가정 여성이 우리나라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려낸 다문화 시트콤으로서 다문화 2세의 애환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6편, 상금 각 50만원)에는 ㈜인디컴(제작사)의 ‘백 투 더 북스’(다큐멘터리), ㈜큰 물고기 미디어(제작사)의 ‘태양의 불꽃, 나랑척’(다큐멘터리), ㈜미디어오비에스(PP)의 ‘투 스토리즈’(다큐멘터리), ㈜문화방송(MBC)의 ‘어머니와 사진사’(다큐멘터리), ㈜제이티비씨(PP)의 ‘서울 평양-두 도시 이야기’(다큐멘터리), ㈜한국낚시채널(PP)의 ‘호모 하미오타, 인류와 낚시’(다큐멘터리) 등 6편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앞으로도 시청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유익하고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 제작에 힘써달라”고 격려하고 “과기정통부도 사업자의 콘텐츠 제작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