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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공모가 ‘6800원’ 희망가 하단… 4일 청약

이명철 기자I 2016.07.01 10:55:13

경쟁률 67.75대 대 1… 총 510억원 자금 조달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종합가전제품 전문기업 대유위니아는 지난달 27~2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6800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공모희망가(6800~8300원)의 최하단이다. 총 공모금액은 510억원,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1640억원이다. 수요예측에는 총 347개 기관이 참여해 76.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001720) 관계자는 “딤채 브랜드로 세계 최초 김치냉장고 상용화에 성공한 후 프리미엄 전기밥솥, 냉장고, 에어컨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넓히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대유위니아는 1995년 김치냉장고를 출시한 후 20여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판매량은 735만대다. 김치냉장고 구매 패턴 특성상 겨울에 편중되는 계절성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개발(R&D)·디자인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프리미엄 전기압력밥솥 ‘딤채쿡’은 최근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카사떼’와 전략적 판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내년에 약 3만대 이상을 중국 시장에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성관 대표이사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기업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주들과 소통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일정은 오는 4~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아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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