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 김옥빈, 박정민과 ‘1987’, ‘고지전’, ‘암살’의 김우형 촬영 감독, 청룡영화상 음악상 수상자인 밴드 ‘이날치’의 리더 장영규 음악 감독, 최근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로 댄스계에 파란을 일으킨 모니카 안무 감독이 이번 영화에 참여했다.
영화는 호러 영화처럼 시작돼 판타지, 무협, 로맨스가 어울러졌다. 여협 ‘흰담비(김옥빈)’를 묻어줄 관을 만들 나무를 구하기 위해 ‘장의사(유해진)’는 버려진 무덤 하나를 파헤친다. 그 바람에 무덤의 주인인 ‘검객(박정민)’의 혼백이 깨어나 자신의 관을 되찾으려 소란을 피운다. 김옥빈과 박정민은 칼을 맞대다가 눈이 맞아 결혼식을 올리는 유쾌한 스토리를 만들었다.
박 감독은 우수한 화질과 색감을 아이폰 13 프로 결과물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아이폰이 이제 더 이상 카메라 대용품이 아닌 정식으로 당당하게 전문가용, 영화용 카메라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됐다”며 “영화용 카메라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컬러 연출과, 큰 조명 없이 어두운 환경에서도 쉽게 촬영할 수 있는 기동성이 합쳐져 큰 장점으로 다가오게 됐다”고 전했다.
김우형 촬영 감독은 야간 촬영 당시의 소회를 전하며 “아이폰이 좋은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한 덕분에, 빛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좋은 밤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해진도 “퀄러티가 궁금했는데 결과를 보고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