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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시설 집단감염 계속…안양교도소 128명 확진

하상렬 기자I 2022.02.17 11:23:03

13일 직원 2명 첫 확진 이후 4일만에 집단감염
16일 기준 동부구치소 414명 인천교도소 104명 확진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서울동부구치소 등 전국 교정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재차 발생한 이후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안양교도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해 1월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방역복을 입은 검찰 긴급호송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법무부는 지난 13일 안양교도소에서 직원 2명이 확진된 이후 지난 16일까지 직원 12명, 수용자 116명 총 128명이 확진됐다고 17일 밝혔다.

교정당국은 즉각 확진된 수용자는 즉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으며, 밀접접촉자는 별도의 수용동에 분산해 격리 수용했다. 또 감염 위험을 중리고 수용밀도를 낮추기 위해 비확진 수용자 중 200여명을 타 기관으로 이송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감염원인을 파악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및 유입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달 25일 신입 수용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전날까지 총 4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교도소에서도 전날까지 10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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