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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하루평균 교통량 10만여대 증가…통행속도 감소

이종일 기자I 2019.05.28 10:39:26

2017년 대비 지난해 교통량 증가
통행속도 26→24.8㎞/h로 감소
시 관계자 "교통운영체계 개선할 것"

2018년 4월30일 개통한 경인고속도로 주안산단 진출입로 전경.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최근 1년 사이 인천지역 하루 평균 교통량이 10만여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하루 평균 교통량은 2017년 986만2948대에서 지난해 996만6453대로 10만3505대 늘었다. 이는 인천연구원이 지난해 5월~올 4월 실시한 도시교통 기초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도로 통행속도는 2017년 평균 26㎞/h에서 지난해 24.8㎞/h로 1.2㎞/h 감소했다.

교통량 증가 요인은 지난해 인천대로 진출입로 개설(4개 지점 9개소)과 인천~경기 김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또 고속도로를 통한 시외 유·출입 교통량과 신도시지역과 연계한 내부 교통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인천에서 교통량이 집중된 곳은 남동공단 주변이고 시외 통행은 서울과 경기 중부방면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내 대부분의 구간에서 통행속도가 소폭 감소했다”며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자동차 증가와 교통량 증가, 통행속도 둔화는 예견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통여건 변화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교통운영체계 개선을 우선 검토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대중교통 활성화와 교통수요관리를 병행해 교통체질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점별·시간대별·방향별 교통량, 주요 도로별 속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 교통자료실에 게시된 ‘도시교통 기초조사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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