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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가성비' 넘어 질적 혁신 이루겠다"

이성기 기자I 2018.04.02 10:35:02

2일 논현동 본사에서 창립 17주년 기념행사 진행
문창기 회장, "2020년 완공 예정 로스팅 공장 내 R&D 센터 건립"

문창기(왼쪽 다섯 번째) 이디야커피 회장 등 임직원들이 2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디야커피)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2일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최고의 품질’과 ‘최고의 서비스’를 통한 고객감동경영을 강조했다.

문 회장은 이날 “이디야커피는 지난 17년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국내 커피 시장의 흐름과 함께 대표 커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커피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품질 혁신과 최고의 서비스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뤄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 임직원이 참석한 이날 창립 기념식에서는 이디야의 지난 17년을 되돌아보면서 이디야커피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지난 2001년 등장한 뒤 ‘가성비’의 대표 주자로 평가받던 이디야는 최고의 커피맛을 제공하겠다는 신념으로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이디야 커피 연구소’를 설립했고, 2016년에는 1653㎡(500평) 규모의 ‘이디야 커피랩’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디야커피는 이디야 커피랩의 원두, 베이커리 연구소에 매년 전년 대비 20%이상 추가된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자하며 품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인 로스팅 공장에는 원두 로스팅 시설 외에 파우더 등 원재료 생산시설이 포함된 국내 최고의 R&D 센터를 설립, 자체 생산 및 개발을 통한 제품의 질적 혁신을 이룰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또 이날 기념식에서 ‘2017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우승자인 데일 해리스와 손잡고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할 것임을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이 대회에 메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커피음료 뿐 아니라 디저트 및 베이커리 제품도 강화하며 전 RTD(Ready to Drink), RTE(Ready to Eat) 제품군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이뤄 베스트셀링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문 회장은 “임직원들과 가맹점주님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고객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지금까지의 성공이 가능했다“면서 ”혁신과 변화를 통해 가성비를 넘어 맛과 서비스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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