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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인시장은 일제강점기 효자동 인근의 일본인들을 위하여 조성돼 6·25전쟁을 거치며 서촌 지역 인구 증가와 함께 상설시장으로 발전하며 관광 명소로 급부상했다. 특히 2012년부터는 엽전으로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도시락 카페 통’의 운영을 통해 젊은이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홍응을 얻었다.
플리토의 디지털 다국어 메뉴 번역 도입 역시 통인시장 활성화의 일환이자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외국인 손님맞이를 위한 결정이다. 플리토의 메뉴 번역 서비스는 OCR(광학문자인식) 기술로 텍스트를 판독하여 25개 언어의 번역을 제공하는 플리토 인공지능(AI)이 1차로 번역한 후, 집단지성 번역가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검수를 진행한다. 플리토가 보유한 번역 용어집(TM: Translation Memory)과 전 세계 1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플랫폼 상의 검수 과정을 통해 고유명사가 많고 식문화, 식재료 설명이 포함되어 까다로운 메뉴판 번역을 가장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제공할 수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통인시장의 현대화된 시설과 인프라에 걸맞은 디지털 메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외국인 방문객들이 앱을 따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우리 전통시장의 먹거리와 고유의 문화를 모국어로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플리토가 보유한 언어 인공지능 기술과 전문번역 간 시너지를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