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성주군청과 협의해 3개의 후보지를 선정했다. 한미공동 실무단은 제3의 부지들에 대해 이날부터 현장실사를 포함한 부지가용성 평가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평가에서 해당 지자체와 협의하고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6가지 부지가용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평가하고 그 결과를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부지가용성 평가기준은 △작전 운용성 △주민·장비·비행 안전 △기반시설 및 체계운용 △경계 보안 △공사소요비용 △배치 준비 기간 등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국방부는 실무 차원에서 성주 지역에서 거론돼 온 제3의 부지들을 검토해왔다”면서 “국방부와 해당 지자체가 추천한 환경·전자파·토목 전문가가 한미공동실무단이 평가하는 과정에서 관련 자문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자체는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 등 부지평가에 필요한 업무 협조를 담당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제3의 후보지들에 대한 평가가 나오기 전까지는 기존에 사드 배치지로 선정된 성산포대에 대한 결정은 유효하며 평가 이후 성산포대 부지와 제3의 후보지 평가 결과를 비교해 최종 배치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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