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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블루, 웹소설 업체 인수로 점프 기대…성장 초입기 진입-KB

안혜신 기자I 2022.11.09 10:27:5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B증권은 9일 미스터블루(207760)에 대해 성장 초입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스터블루는 웹툰 제작 기업으로 국내 웹툰 플랫폼사 중 유일하게 자체 무협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를 통해 모바일 무협 게임 ‘에오스 레드’를 서비스 중에 있다.

상반기 실적(누적)은 매출액 전년비 2.7% 증가한 348억원,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25억원이다. 온라인 만화, 웹툰 사업의 안정적 성장 속에 웹소설 매출 가세로 외형은 증가했지만 게임 매출 정체와 웹소설 업체 인수 관련 일시적 비용 증가로 이익은 감소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매출 회복세와 이익률 정상화에 힘입어 가파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임상국 연구원은 “미스터블루는 K콘텐츠 확보 및 원소스멀티유즈(OSMU, One Source Multi Use) 전략으로 본격적인 성장 초입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웹툰·웹소설·게임 최강의 삼각편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먼저 웹소설 업체인 ‘동아미디어’와 ‘영상출판미디어’ 인수 등 다양한 형태의 가치사슬 확장으로 최적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웹툰 플랫폼 노하우를 통해 자체 웹소설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간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 안정적인 실적 성장 궤도 진입 이후에는 향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수도 있다.

또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의 ‘에오스’의 업데이트 지속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그리고 중소형 게임 퍼블리싱 등 게임 사업 부문 제 2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봤다. 임 연구원은 “특히 일본 게임전문기업 펀크루와 양해각서(MOU) 체결, 플레이투언(P2E) 게임 진출, 2023년 하반기 ‘에오스 블랙’ 출시 예정 등 에오스 시리즈의 또 한번의 성공신화를 예상해본다”면서 “자체 검증된 무협 IP 활용 및 킬러 콘텐츠 발굴을 위한 공격적 IP 확장, 신작 웹툰 및 웹소설 지속 출시 등 성장을 위한 전략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리스크 요인으로는 웹소설업체 인수 관련 오버행 리스크가 존재하며 사업확장 관련 성과 창출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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