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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대상도 과거 노인층에서 청년층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극심한 취업난을 틈타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 관련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개인정보를 알아내 대포통장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더불어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건수는 2019년(3만7667건)에서 2020년(3만1681건) 소폭 감소했지만, 피해금액은 2019년(6398억원)에서 2020년(약 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의원은 “예전에는 뉴미디어 활용이나 정보에서 소외된 노인층을 상대로 한 계좌이체형 범죄가 많았지만, 최근 검찰, 변호사, 가족 등 신분변조를 이용하거나 피해자 정보를 사전 파악 후 집중 공략하는 수법으로 고도화함에 따라 신혼부부나 청년 취업준비생 등 2030 세대에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