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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KB손해보험은 2005년부터 18년간 지속하고 있는 ‘KB희망의집짓기’ 사업을 올해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의 취약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주거 환경 개선뿐 아니라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식당 등 상가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추가로 지원한다.
KB손해보험은 임직원이 적립한 희망나눔기금 5000만원과 회사가 마련한 5000만원의 재원을 합해 모은 총 1억원의 기금으로 법정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해 피해 주택 및 상가 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KB손해보험은 이번 강릉 지역의 산불 진압을 위해 현장에서 생명을 걸고 사투를 벌인 소방공무원을 위한 지원도 지속해 나간다. 산불 화재 위험성이 높은 강원도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선정해 총 9개소의 심신안정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KB손해보험은 손해조사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이번 산불 피해에 대해 고객이 신청한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피해 고객이 장기보험에 가입한 경우 보험료 납입이 늦더라도 최대 6개월까지 연체이자 없이 납입을 유예한다.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된 피해 고객의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을 연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보험료 납입유예 및 보험계약 대출이자의 상환 유예를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지점 또는 지역단에서 피해사실확인서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KB손해보험은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된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이재민 분들이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