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LG전자, 세계 최대용량인 가스식 냉난방기 출시

성세희 기자I 2017.04.25 10:00:00

냉방 90㎾·난방 100㎾ 자랑하는 세계 최대 용량
LG, 가스 냉난방기 시장 진출 6년 만에 성과

LG전자는 세계 최대 용량인 32마력을 자랑하는 가스 냉·난방기 ‘GHP 슈퍼3’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사진=LG전자)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공조(냉·난방·환기) 시장을 선도할 가스 냉난방기(GHP) 신제품을 출시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용량인 32마력을 자랑하는 가스 냉·난방기 ‘GHP 슈퍼3’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가스 냉·난방기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생산한다. 32마력은 냉방용량 90킬로와트(㎾)와 난방용량 100㎾ 정도로 단독형 가스 냉난방기 가운데 세계 최대 용량이다. 이 제품은 실외기 하나에 실내기를 최대 58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 대형 병원과 상가 등 중대형 건물에 적합하다.

LG전자는 가스 냉난방기 시장에 진출한 지 6년 만에 국외 업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신제품은 냉매량을 최적의 조건으로 실시간 제어하는 ‘스마트 냉매 컨트롤’과 기름양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 급유하는 ‘스마트 오일 컨트롤’ 등 기능을 갖췄다.

특히 4면 열교환기는 냉·난방기가 열을 전달하는 면적인 전열면적을 20% 이상 넓게 만들어 제품 성능을 높인다. 또 에너지 효율도 4% 이상 올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외에도 제품 용량을 늘렸지만 독자 알고리즘을 개발해 소음을 업계 최저 수준인 60데시벨(㏈)을 유지했다.

LG전자는 가스 냉·난방기가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임을 고려해 고객 부담을 낮춘 유지보수 상품도 함께 내놓았다. 우선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엔진오일과 오일필터, 점화플러그 등 소모품 가격을 수입 제품의 70% 수준으로 낮췄다. 또 제품을 사용한 기간별로 관리비용을 차등화했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LG전자가 중남미와 중동에도 가스 냉난방기를 판매하고 2020년까지 유럽과 아시아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스템에어컨 비결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세계 공조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