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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시범사업은 지난해 9월 정부의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강화 방안’의 하나로 시작된 사업이다. 집주인은 오래된 집을 고쳐 대학생과 독거노인에게 시세의 80% 수준으로 빌려주고 여기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을 집주인에게 연금처럼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은 1인 주거용 주택으로 대전 동구 가양동 146-8 번지에 6가구(전용면적 16㎡), 서구 내동 163-8번지에 8가구(전용 15~17㎡)로 구성된다. 임대료는 가구별로 보증금 150만~230만원에 월세 22만 4000원~28만원에 책정됐다. 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80%, 보증금은 12배 이내로 정했다는 게 LH 측 설명이다.
입주 대상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자로 1순위는 대학생·독거노인, 2순위는 대학원생·취업준비생·사회초년생이다. 1순위와 2순위자 중 입주 신청자가 없는 경우에는 일반인에게 입주 자격을 부여한다.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입주자들은 LH와 임대차계약을 맺고 입주 자격을 유지할 경우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임대주택의 유지·보수에 관한 전반적인 책임은 집주인이 부담한다.
LH 관계자는 “성공적인 입주자 모집을 통해 새로운 원룸형 민간 임대주택시장이 열렸다”며 “1인 주거 약자의 주거비 절감과 노후 고민이 많은 집주인의 생활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apply.lh.or.kr) 내 주거복지 분양정보나 LH 콜센터(1600-1004)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