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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로 보도된 해당 기사는 ‘윤 대통령 출국금지’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기가 악화하는 가운데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정작 사진 속 인물은 윤 대통령이 아닌 안 의원이었다. 안 의원의 사진 아래에는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1,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모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3명 중 1명이다. 특히 1차 탄핵안 투표 때 대부분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던 국민의힘 의원들과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본회의장에 남아 있던 유일한 국민의힘 의원이기도 하다. 2차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7명의 국민의힘 의원 중 1명이다.
한편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 9일 윤 대통령에 대해 출국금지 신청을 했고, 법무부는 곧바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역대 대통령 중 출국금지 조치된 사실이 알려진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최서원씨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당시 뇌물수수 의혹 등을 수사했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현직 대통령 신분임을 고려해 별도의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