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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잼버리 드디어 오늘 마무리…143개국 4만여명 상암 이동

이지현 기자I 2023.08.11 14:20:14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이후 불꽃놀이 드론쇼 등도 마련
12일 오전까지 정부 지원 정리…오후부터 개별활동 예상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새만금 세계 잼버리가 11일 폐영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이 종료된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공식 행사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세종경찰 교통순찰차가 11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폐영식과 K-POP 콘서트에 참석하는 불가리아 잼버리 대원들을 태운 버스를 에스코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직위는 버스 1000여대를 동원해 143개국 4만여명을 행사장으로 수송한다. 폐영식이 오후 5시30분에 시작한다는 것을 감안해 입장시간을 3시간 이상으로 산정해 오후 2시부터 시·도별 각 지역 책임자들 안내 하에 분산 입장이 이뤄질 예정이다. 날씨와 군중밀집 등으로 인한 탈수·탈진 예방을 위해 수분 섭취 공간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현장응급의료소’ 4개소를 설치했다. 1개소당 의료진 10명 등 42명을 배치했다.

조직위는 저녁 식사를 위해 일반식(3만5000개), 비건식(5000개), 할랄식(7000개) 등으로 준비했다. 음식 변질 우려가 없는 식품 위주로 꾸러미 형식으로 제공하며, 행사장 내 지정된 장소에서 인솔자 등을 통해 지급키로 했다.

저녁 식사 이후 시작되는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는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2시간 정도 개최된다. 출연 가수는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아이브 등 모두 19개 팀이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

스카우트 대원 전원에게는 잼버리 추억을 간직할 ‘콘서트 리멤버 키트’ 기념품을 선물한다. ‘콘서트 리멤버 키트’에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에코백 △K-팝 콘서트 응원봉 △한국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 △K-팝의 대표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포토카드 등 K-컬처와 대한민국을 떠올릴 수 있는 품목으로 구성됐다.

공연 후 퇴장까지 대기시간에는 기상 상태를 고려해 불꽃놀이·드론쇼 등이 펼쳐진다. 숙소 복귀와 관련하여,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마치는 대로 국가별 일정에 맞춰 기존 숙소 또는 출국 준비에 용이한 숙소로 이동해 짐 정리 등 개인 정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권영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공식적인 잼버리 참가자 지원은 12일 아침까지”라며 “공항으로 수송 지원은 해주지만, 이후에 개별적으로 우리나라에 남아서 어떤 다른 프로그램이라든지 어떤 관광이라든지 이런 것 하는 경우에는 그 나라가 부담하는 걸로 그렇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논란의 잼버리 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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