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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2시간40분만에 운행재개, 한파로 인한 쇼트 원인(종합)

황영민 기자I 2023.12.18 11:49:11

18일 오전 7시 57분께 신호시스템 장애로 중단
운행 중인 열차 10대 탑승 중인 승객 불편 초래
오전 10시 38분께 조치 완료 후 정상운행
기흥역 선로전환기 한파로 인한 쇼트발생이 원인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18일 출근시간대 신호장애로 멈춰섰던 용인경전철이 2시간 40여분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18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7분께 용인경전철 기흥역~삼가역 구간에서 신호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용인경전철 운행 모습 자료사진.(사진=용인시)
이로 인해 당시 무인운행 중이던 열차 10대가 멈춰섰고 용인경전철측은 사고 발생 40여분만인 8시 32분부터 직원들을 파견해 수동운전으로 승객들을 하차 조치했다.

용인시는 8시 39분께 ‘금일 08시 용인경전철이 장애로 운행 정지되고 있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고, 9시 18분께 전 역사를 폐쇄했다.

이번 운행 중단 사태는 신호장애 발생 2시간 41분만인 오전 10시 38분께 조치가 완료돼 정상운행이 시작됐고, 용인시는 운행 재개를 알리는 재난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생했다.

용인시는 이번 사고가 기흥역 선로전환기(4번)에서 한파로 인한 쇼트 발생으로 신호시스템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했다.

용인경전철 운행 중단 사태로 이용객들은 출근길 한파 속에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으며, 정확한 이용객수와 민원건수는 아직 집계 중이다.

한편, 용인경전철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일평균 3만4703명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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