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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전)선물 상승..버냉키 연설 주목

하정민 기자I 2006.08.25 21:44:19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5일 개장 전 뉴욕 주식시장의 주가 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을 앞두고 뉴욕 주식시장이 버냉키의 입을 주시하고 있다.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매년 8월 말 개최하는 잭슨홀 회의는 세계적인 경제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세계경제에 대해 논하는 자리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참석,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크다.

버냉키 의장이 주초 경기 둔화보다 인플레이션을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던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의 발언과 비슷한 언질을 할지 주목된다. 부동산 경기와 관련된 발언도 시장의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현지시간 오전 8시42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5포인트 높은 1만1306, 나스닥 선물은 1.2포인트 오른 1558.50을 기록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97센트(1.34%) 낮은 73.3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허리케인 시즌을 맞아 열대성 폭풍이 멕시코만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이탈리아 석유회사 직원 3명이 납치됐다는 소식도 유가 불안을 부추겼다.

종목 중에서는 홈디포, 포드 등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1위 건축자재 판매업체인 홈디포(HD)는 개장 전 거래에서 1% 올랐다. 홈디포는 전일 장 마감 후 35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스코 시스템스(CSCO)도 0.6% 올랐다. 이날 UBS는 시스코의 내년 회계연도 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

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F)는 전 미국 재무장관인 로버트 루빈이 포드 이사회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루빈은 지난 2000년부터 포드 이사회에 몸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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