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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24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양재동 aT센터 5층 회의실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의장을 맡은 최 사장은 “사외이사와 외부 전문위원 각 세명으로 구성된 외부 거버넌스 위원회를 운영해 투자자 의견을 청취했다”라며 “주주 권리를 보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의지를 담은 기업 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세계 경제가 브렉시트(BREXIT) 등으로 불확실한 가운데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하는 등 경영 효율을 통해 내실을 강화했다”라며 “올해 미국 대통령 교체와 자국보호주의 확산 등으로 선진국 경제 변동성이 커지고 국내 정치도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져 회사를 둘러싼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이날 주주배당금을 정하는 2016년 재무제표 승인안 등을 포함해 총 4건을 의안으로 상정했다. 해당 의안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날 현장에는 위임장을 보유한 사람을 포함한 주주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주주의 주식 비율은 의결권이 있는 주식 가운데 총 74.75%에 해당한다.